대한민국 정치판은 언제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주인공은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그리고 그의 발목을 잡으려는 옛 연인(?) 김부선. 이 스캔들은 정치와 연예, 진실과 루머가 뒤섞인 B급 멜로극이자 블랙코미디다. 김부선은 10년 넘게 “우린 연인이었다”며 이재명을 저격하고, 이재명은 “그런 적 없다”며 단호히 선을 긋는다. 하지만 진실이 뭐든, 국민들은 팝콘을 들고 이 막장극을 즐기고 있다. 스캔들의 기원: 2010년, 한겨레 인터뷰 김부선은 2010년 한겨레 인터뷰에서 “동갑내기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 연인처럼 지냈다”고 폭로하며 첫 불씨를 댕겼다. 당시 성남시장에 갓 당선된 이재명은 뜬금없는 스캔들에 휘말렸다. 하지만 김부선은 곧 “그분이 아니다”라며 말을 번복, 혼란만 남겼다. 이쯤 되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