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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킨의 시와 삶의 덧없음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알렉산드르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슬픈 날은 참고 견디라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지나간 것 그리움이 되리니 젊은 날, 우리는 푸시킨의 시처럼 미래를 향한 믿음으로 가득했다. “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라..

카테고리 없음 2025.05.24

‘2ℓ 생수 480병’ 반품… 생수 빌런의 민폐

2ℓ짜리 생수 6병 한 묶음, 총 80묶음. 무게로 따지면 거의 1톤에 가까운 생수를 반품했다는 택배 기사의 사연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는 5월 21일, 이른바 ‘생수 빌런’의 황당한 반품 사례가 SNS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오늘 한 집에서 2ℓ 생수 6개들이 한 묶음, 총 80묶음을 반품받았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쿠팡에서 일하는 택배 노동자의 증언이었다. (출처: Money S, 2025.5.23) 이런 기사를 접하면, 말문이 막힌다. 이것이 짙은 이기주의의 극치인지, 아니면 인간 존중의 말살인지, 적절한 표현을 찾기조차 어렵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토록 타락적으로 변해버렸는지,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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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버드 밉다고 칼을 뽑다! 그러면 한국에서는? - 반복되는 악순환의 그림자

지난달 17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대 교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학교 탄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석한 학생들이 창립자 존 하버드 동상에 주변에 집결해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25년 5월 22일 하버드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이는 하버드가 반유대주의 근절 및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지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한 보복으로, 약 6,800명의 유학생(전체 학생의 27%), 특히 432명의 한국인 유학생에게 치명적 영향을 미쳤다. 졸업을 코앞에 둔 학생들마저 비자 상실과 추방 위기에 처했고, 하버드는 이를 “불법적 조치”로 규정하며 소송을 준비 중이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하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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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놈아 내 돈 내놔!

아래 글은 지인으로 부터 들은 지인의 억울한 투자 실패 이야기 입니다. 새벽잠 설쳐가며 미국 주식 투자를 하던 지인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진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였어요. 러시아가 국경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흘러나왔지만, 설마, 설마 했던 예측이 현실이 된 거죠. 지인은 눈을 뜨자마자 프리마켓에서 주식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걸 보고 머리가 쭈뼛 섰다고 해요. 본 장이 열리면 더 큰 폭락이 올 거라 예상하고, 가지고 있던 주식을 무조건 '매도' 버튼을 눌러댔죠. 여러 증권사에 계좌를 가지고 있던 지인은 한 증권사의 주식을 모두 매도한 후, 다른 증권사 계좌의 주식도 매도하려는데 너무 당황했는지 손이 꼬여 버튼이 눌러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본 장이 열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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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만난 '탈북민'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미래

아주 오래전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최근도 아닌 그 어딘가쯤의 이야기예요. 캐나다에서 북한 주민을 한국으로 추방한다는 기사를 보고 고개를 갸웃했던 기억이 나요. '이 사람들은 어떻게 캐나다까지 갔을까? 인도주의를 내세워 전 세계로부터 그렇게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는 나라가 왜 이들을 추방하는 걸까?' 하는 의아함이 머릿속을 채웠죠. 그렇게 잊고 지내다 몇 년 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탈북민들이 온갖 위험과 역경을 딛고 한국으로 넘어오는 스토리를 보게 됐어요. 그리고 이미 많은 탈북민이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죠. 너무나 흥분되고 놀라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꺼냈더니, 아이들은 "아빠, 그거 이제 알았어? 탈북민 스토리 유튜브 보려면 아빠 아마 한 달은 봐야 할걸!" 하고 놀리더군요.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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