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꼰대'라는 단어는 이제 단순히 나이 많은 사람을 뜻하지 않는다. 원래는 윗사람이나 선배를 가리키는 중립적인 표현이었지만, 지금은 기성세대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비판할 때 쓰이는 말로 자리 잡았다. 특히 권위적이고 시대착오적인 태도로 후배나 젊은 세대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사람을 지칭할 때 자주 사용된다. “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되는 말, 타인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신의 경험만을 강조하는 태도는 곧바로 ‘꼰대’라는 낙인을 부른다. 그렇다면 2020년대를 살아가는 지금, 과연 꼰대 문화는 한국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꼰대 문화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다만 과거보다 더 숨겨지고, 더 복잡한 방식으로 나타날 뿐이다. 예를 들어, 회사 회식에서 음주를..